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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 길에 나선 중국 위구르족의 엇갈린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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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07-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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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 길에 나선 중국 위구르족의 엇갈린 운명
태국,불법 입국 위구르족 처리에 일관된 조처없어 
터키로 망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태국에 불법 입국한 '중국의 화약고'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소수민족 위구르족의 운명이 엇갈리고 있다.
위구르족 난민들이 망명 경유지로 택한 태국 당국이 일부 난민에 대해 터키 망명을 허용하는 반면 다른 일부에 대해선 중국으로 송환하는 등 일관된 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 중문판이 8일 보도했다.
망명 위구르인 단체인 세계위구르회의(WUC)의 딜사트 라시트 대변인은 태국이 난민 수용소 등에 분산 수용해오던 위구르족 90여명을 9일 비행기에 태워 중국으로 송환한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태국에 있는 위구르족 난민들이 WUC에 전화를 걸어 태국 수도 방콕 부근에 있는 군 비행장에 중국 항공기가 도착해 있으며, 위구르족 여성들과 아이들은 이미 이 항공기에 태워졌다고 전해왔다는 것이다. 
딜사트 대변인은 태국에 불법 입국한 위구르족의 강제 송환에는 중국 측의 외교적 노력이 있었다면서 위구르족은 중국에 송환되는 즉시 처벌을 받을 것이라면서 국제 사회에 이들의 송환 저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앞서 태국 영자지 방콕 포스트는 8일 태국이 작년 자국에 불법 입국한 위구르인 200여 명 중 일부를 몇 차례에 나눠 터키로 출국시켰다고 보도됐다.
태국 당국자는 터키로 보낸 위구르인들의 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며, 남성들은 대부분 이민국 수용소에 아직 억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위구르족은 여성과 어린이 173명이 태국 남부에 1년 이상 억류돼 있다 최근 터키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태국 남부 송클라주에서는 지난해 3월 국제 밀입국 조직의 주선으로 불법 입국한 위구르인들 220여 명이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터키 출신이라며 터키로 보내줄 것을 주장했으나 중국은 이들이 자국의 신장위구르 자치구 출신이라며 자국으로 송환시킬 것을 요구해왔다. 
위구르족이 중국 당국의 박해와 압제를 피해 터키로 망명하려고 경유지로 태국을 선택하면서 불법 입국한 위구르족 처리는 국제적인 외교 현안으로 확대되고 있다.
태국은 불법 입국 위구르족을 송환하라는 중국과 이들에게 터키 망명을 허용해야 한다는 터키 사이에서 외교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위구르족은 고대 터키에서 신장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며 언어, 종교적으로 가까운 터키를 정치적 망명지로 선호하고 있다. 터키에는 약 3만 명의 망명 위구르족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밖에 터키 외교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이 신장자치구 주민들에 대해 라마단 기간 종교 활동을 제한한데 대해 우려를 표시함으로써 위구르족 문제는 중국-터키 간 외교 현안으로 떠올랐다. 
터키에선 최근들어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의 강압 정책에 항의하는 반중(反中)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이 과정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중국인으로 오해받아 습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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