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중국당국, 위안화 평가절하 준비…환율전쟁 재발하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12-15 05:26|

본문

중국당국, 위안화 평가절하 준비…환율전쟁 재발하나
송고시간 | 2015/12/15 05:53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연일 위안화 가치 하락을 유도하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4년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환율을 관리하는 방식을 기존의 '달러 연동' 대신에 '통화바스켓 연동'으로 바꾸겠다고 시사하면서 앞으로도 위안화 약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이 위안화 약세로 가닥을 잡은 데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도 양적완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전 세계 경제가 또다시 '환율전쟁'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나날이 떨어지는 위안화 가치…달러당 7위안까지 가나

지난 8월11일 중국 당국의 갑작스러운 통화 절하 조치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위안화 가치는 최근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급기야는 이달 4일 이래로 연일 환율이 오르면서 달러/위안 기준환율과 역내 및 역외 시장환율이 모두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떨어진다는 뜻이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중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달러당 6.4495 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2011년 7월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중국 역내 시장에서의 달러/위안 환율 역시 전날보다 0.05% 오른 달러당 6.4591위안으로 마감해 4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6.46 위안까지 치솟기도 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달러당 6.5548 위안으로 2011년 3월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 정책을 이어가고 기준금리 인상을 바라는 미국은 강(强)달러 기조를 유지하면서 내년에도 위안화 환율 추가 상승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중국 당국이 환율관리방식을 변경하겠다고 시사한 점도 환율 추가 상승의 가능성에 불을 붙인다.

내년 말이면 달러/위안 환율이 적어도 달러당 6.6∼6.7 위안대, 최대 7.65 위안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해외 투자은행들은 설명했다.

노르웨이 DNB은행은 내년 4분기 달러/위안 환율이 7.03 위안, 일본 다이와은행은 내년말 기준으로 7.5 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덜란드 라보뱅크는 환율 급등 가능성을 짚으며 내년 4분기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65 위안까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 중국 위안화 기축통화에 편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중국 위안화의 국제기축통화 편입이 결정된 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화폐 전시물 게시판에 전시된 위안화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 "달러 대신 바스켓"…中 환율관리방식 변경 이유는

인민은행은 14일 향후 위안화 환율을 미국 달러화 대신 13개국 통화를 포함한 '통화 바스켓'에 연동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11일 산하 외환교역중심 홈페이지에서 'CFETS 위안화 환율지수'를 공식 발표한 지 사흘 만에 인민은행은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환율 바스켓 연동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간 사실상 달러 고정(페그)제를 환율에 적용하던 중국 당국이 바스켓제로의 변경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위안화 강세 현상을 막으려는 예비조처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달러는 강세가 되고 달러 페그제에 따라 위안화도 함께 강세 압력을 받는다.

하지만 13개국 통화로 구성한 바스켓을 기준으로 삼으면 달러가 강세가 되더라도 유로화, 엔화 등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위안화 강세 현상을 누를 수 있다. 

경기둔화 현상을 겪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정호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중국 정부로서는 달러 페그제를 유지하면 위안화가 강세로 향하면서 수출 가격 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바스켓 제를 통해) 이를 막는 소극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지난달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포함된 것에 따른 환율시스템 재정비라는 해석도 나온다.

SDR 편입에 따라 더는 고정환율이 불가능해지자 통화 바스켓에 환율을 연동하기로 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EPA=연합뉴스)
◇ 미국 빼고 다 내린다…新 환율전쟁 서막 오르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환율전쟁의 불씨를 당겼던 미국은 이제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환율전쟁에서 한 발 빼고 있다.

하지만 미국을 제외한 중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사정은 다르다.

이들은 낮은 경제 성장률과 물가상승(인플레이션)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환율전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경기둔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국은 최근 1년새 기준금리를 6차례에 걸쳐 6.00%에서 4.35%까지 낮추는 등 양적완화 선행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위안화 가치도 지난 4일 이래로 열흘 내리 절하해 4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1∼2년 안에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낮추고 자산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ECB는 이달 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예금금리를 마이너스(-)0.20%에서 -0.03%로 추가로 내렸고 국채 매입 프로그램도 6개월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화와 달러화가 등가를 이루는 패리티(parity)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 추세라면 2017년에는 1유로당 0.80 달러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일본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이미 아베노믹스를 통해 2년간 100조 엔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시장에 풀고 엔화 약세를 유지해온 일본으로서는 섣불리 엔화 가치를 올리기 어렵다.

일본은행도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양적완화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주요국들이 모두 통화 약세 정책을 펼치면 환율전쟁이 다시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중국이 환율 전쟁에 나서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 8월 위안화 가치 절하 당시에도 중국 내에서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간 경험이 있는 데다가 통화 약세가 수출에는 유리하지만 내수에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heeva@yna.co.kr
0

이슈 목록

이슈 목록
中 10명 중 2명 '60세 이상'… 중고… 인기글 中 10명 중 2명 '60세 이상'… 중고령화 단계 진입[2024-09-05, 13:48:00] 중국의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전국 60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20%를 처음으로 돌파했다.4일 광명망(光明网)은 최근 중국 민정부가 발표한 ‘2023년 민정 사업 발전 통계 공보’를 인용해 …(2024-09-10 21:12:50)
“누구를 위한 대체 휴일인가” 중추절·국경절 연휴 일정에 ‘… 인기글 [사진 출처=칸칸신문(看看新闻)]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추석에 이제 2주만 지나면 추석인 중추절 연휴가 시작된다. 중추절이 끝나고 2주가 지나면 국경절이 기다리고 있지만 직장인들은 마냥 연휴가 달갑지만은 않다는 반응이다. 27일 칸칸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중추절, 국경절 연휴를 두고 직장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올해…(2024-09-03 17:33:37)
“중국에 또 져” 韓 탁구 감독 눈물에 中 누리꾼 “우리 축… 인기글 “중국에 또 져” 韓 탁구 감독 눈물에 中 누리꾼 “우리 축구는 맨날 져” 대한민국 남자 탁구 국가대표팀 주세혁 감독이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0대 3으로 패배하자 끝내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이에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중국 축구는 매번 져도 누구 하나 울지 않…(2024-08-10 12:53:19)
올림픽 특수 노린 중국 기업 '열일 행보' 인기글 아기자기한 기념품부터 참가선수의 장비, 첨단 스포츠 기자재까지...중국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파리 올림픽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올림픽 대목을 맞아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이 국제 무대를 향해 오르고 있다.​​ ​지난달 8일 산둥(山東)성 타이산(泰山) 루이바오(瑞豹∙PARDUS…(2024-08-01 16:57:15)
한국 대중국 수출 1위 탈환…대미 수출 다시 앞질러 인기글 한국 대중국 수출이 지난해 1년 간의 암흑기를 딛고 다시 '1위 수출국' 지위를 차지했다.대중 수출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대미 수출에 역전 당한 이후 올해에도 거듭 대미 수출보다 뒤처지는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 누계 실적으로는 여전히 1위 규모를 자랑하며 견조한 회복세를 드러내고 있다.◆ 1~…(2024-08-01 16:50:30)
미국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Harris) 누구? 인기글 카멀라 해리스(Harris) 누구?​ 카멀라 해리스 카멀라 해리스 이력 미국의 제49대 부통령. 1964년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 앨러미다 카운티 검찰청 차장검사 (1990. ~ 1998.) 제27대 샌프란시스코 검사장 (2004.1.8. ~ 2011.1.3.)제32대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 (2011.1.3 ~…(2024-07-24 12:49:29)
선전(深圳), 中 고품질 발전의 선두주자…韓 방문객들 인기글 선전, 中 고품질 발전의 선두주자…韓 방문객들 “깜짝 놀라”.​ 2024한국 LG전자 연수단 일행이 BYD 전시장 기술특허 인증서 벽을 참관하고 있다​(사진 출처: 인민망) 오는 8월은 선전(深圳)경제특구 설립 44주년이다. 변방의 작은 마을에서 국제대도시로 성장하여 경제특구에서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선행시범구에 이르기…(2024-07-12 20:35:03)
中 2023 대졸생 평균 월급 6050위안(115만원) 인기글 中 2023 대졸생 평균 월급 6050위안(115만원)[2024-06-19, 08:04:27] 제일재경(第一财经 중국 대졸생들의 최신 평균 임금이 공개되었다. 13일 제일재경(第一财经)은 중국 컨설팅 업체인 마이코스(Mycos, 麦可思)가 발표한 ‘2024년 중국 본과생 취업 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대졸자들의…(2024-06-20 15:49:55)
中 베이징대·칭화대, 2025 QS 세계대학순위 20위권 진… 인기글 中 베이징대·칭화대, 2025 QS 세계대학순위 20위권 진입[2024-06-12, 13:28:26] 영국 고등교육 연구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5 QS 세계대학순위에서 중국 베이징대, 칭화대가 20위권에 진입했다.5일 신경보(新京报)에 따르면, 올해 QS 세계대학순위에 이름을…(2024-06-12 15:28:28)
중국 MZ들, 한글 간판이 넘쳐나는 연변대 앞 '… 인기글 중국 MZ들, 한글 간판이 넘쳐나는 연변대 앞 '이곳'에 몰려든다 [2024-06-1, 17:57:26] ​ 최근 들어 중국 지린성(吉林省) 연길시(延吉市)에 위치한 연변대학교 앞 대형 상가 건물이 중국 MZ 세대에게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70여 개의 반짝이는 한글 간판으…(2024-06-01 16:11:55)
中 5월 20일 검색어 1위, 사랑해 아닌 ‘이것’?[ 인기글 [사진 출처=신문신보(新闻晨报)] 흔히 중국어 발음 사랑해(워아이니,我爱你)와 비슷하다고 해서 5월 20일(우알링)에는 情人节 연인이나 부부끼리 선물을 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 그런데 올해 5월 20일에는 연관 검색어 1위에 예상치못하게 “송금한 금액 되돌려 받을 수 있나요?”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20일 신문신보(新…(2024-05-23 16:34:39)
中 동북지역, ‘인재’보다 ‘인구’ 먼저… 선양시..... 인기글 中 동북지역, ‘인재’보다 ‘인구’ 먼저… 선양시 호적 등록 제한 전면 폐지[2024-05-23, 08:04:59] ​ [사진 출처=차이신(财新)]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가 최근 포인트 적립식 호적 등록(积分落户) 제한을 취소하는 등 호적 등록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15일 차이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헤이롱장성, 지린…(2024-05-23 16:18:39)
中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 일제히 ‘급등’ 인기글 최근 중국 지방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규제를 전면 해지하자 정책 추가 완화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져 부동산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29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29일 부동산주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부동산 개발 관련 건축 자재업, 부동산 관리업도 동반 상승했다.차이신 데이터에 따르면, 29일 종가 기준,…(2024-05-07 19:23:35)
5.1노동절 연휴 항공권 가격 ‘인하’일찍 예매하면 손해? 인기글 [사진 출처=지무신문(极目新闻)] 노동절 연휴에 미리미리 항공권을 예매했던 사람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노동절 연휴가 임박해 항공권 가격이 오히려 몇 달 전보다 인하되었기 때문이다. 28일 지무신문(极目新闻)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동안 국내선 이착륙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8.99%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민간…(2024-05-01 17:50:53)
중국인도 즐겨먹던 ‘이 약’ 효과 없다? 인기글 [사진 출처=신문신보(新闻晨报)] 얼마 전 일본 고바야시 제약 붉은 누룩 관련 제품을 먹고 신장 질환 등으로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이번에는 30년 넘게 배탈, 설사에 흔히 먹어왔던 ‘정로환’이 사실은 약효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29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지난 27…(2024-05-01 16:39:35)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4년 龍의 힘찬 기운을 받아 건강부자가 되세요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