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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역사 인정과 죄과 반성은 日이 갚아야 할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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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4-2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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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靖國) 신사 문제는 아베 정부의 마음의 병이다. 국제사회의 항의와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경건한 마음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당국자들의 집요함과 충동적인 행보는 시종일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1일 ‘내각 총리대신’ 명의로 야스쿠니 신사에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바쳤고, 아베 총리의 측근인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총리 보좌관은 이날 신사를 참배했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14명의 2차 세계대전 전범에게 공물을 바치는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가 일으킨 침략전쟁의 철두철미한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이다. 일본 철학자 다카하시 데쓰야(高橋哲哉)가 말한 것처럼 “야스쿠니 신사는 국민을 동원해 전쟁에 내보내는 사상적, 종교적 장치이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극악무도한 전범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은 군국주의라는 잘못된 옛 꿈에 집착하는 것으로 그 실체는 침략역사의 판결을 뒤집고 전쟁의 죄행을 부추기기 위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2013년 12월 중국과 한국 등 이웃 국가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 이런 행보는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에 심각한 타격을 주어 국제사회의 매서운 비난을 받았다. 이후에도 아베는 수 차례에 걸쳐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고, 아베 휘하의 막료들은 수 차례 신사를 참배했다. 형식이 어떻게 변했다손 치더라도 조기(弔旗)를 올려 죽은 자의 영혼을 부르는 추태는 그 성격이 매한가지다.
일본 매체는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아베가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은 것은 (신사) 참배가 이웃국가와의 관계 개선 추세에 방해가 될 것임을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다음달 일본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과 미국이 전체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런 계산은 실무적이고 조심스러운 듯 보이지만 뼛속 깊이 잠재된 횡행과 안하무인은 위태롭기 그지없다. 주판알을 튕기는 자의 입장에서 보면 일본은 도의적인 권리와 행동상의 자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 인류의 공리와 정의에 도전하고 일본 침략전쟁 피해국 국민의 감정에 상처를 주는 것은 전적으로 일본 자신의 일이다.
작년은 세계 반파시즘 전쟁 및 중국인민 항일전쟁 70주년이었다. 국제사회가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치르고 전후 국제질서를 수호해야 한다는 강력한 목소리에 마주해 일본 지도자의 마음이 비참했을 것임은 상상이 가고도 남는다. 물론 이런 비참함의 이면에는 고수와 대항만 있을 뿐 추호의 반성과 깨우침이 없었다. 지난해 말, 자민당은 이른바 ‘역사 배우기와 미래를 생각하는 연구회’를 발족해 극동 국제군사법정 재판과 난징대학살 등을 비롯한 근현대 역사사건의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주장했다. 올해 3월 18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고등학교 새 역사교과서 심리 결과 기존에 상대적으로 공정한 입장을 고수했던 교과서 출판사들이 역사, 영토, 헌법 개정 등 문제에서의 입장을 부득불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스러운 점은 일본 사회에서 잘못된 역사관이 만연하고 있고 우익사조가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이다.
“역사 마이너스 자산(negative asset)은 언젠가는 갚아야 한다. 뒤로 늦추면 늦출수록 마이너스 자산의 이자를 포함해 역사 마이너스 자산은 계속 불어날 것이다.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다.” 일본의 유명한 역사학자인 야마다 아키라(山田朗) 메이지대 교수의 발언은 “역사관에 후퇴가 나타났다”는 아베 정부에 대한 충고이자 국제사회에 보내는 경고 메시지이다.
침략 역사를 인정하고 역사적 죄과를 반성하는 것은 일본이 조만간 반드시 갚아야 하는 빚이자 일본이 아시아 이웃국가의 신뢰를 얻어 존중 받는 국가가 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만약 일본이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 것을 거부하고 역사 문제에서 자의적으로 행동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가 전도유망하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이며 아시아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 또한 다시금 도전에 마주하게 될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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