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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당선, 중국.일본 언론 반응은...사드문제 해결 기대.'반일'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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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05-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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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당선, 중국.일본 언론 반응은...사드문제 해결 기대.'반일' 우려도
입력 : 2017-05-10 15:25:40



중국 관영 매체들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화를 통해 외교 정책을 추구한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핵문제,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을 내비쳤다.

중국 관영 CCTV는 톱뉴스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20분 동안 할애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CCTV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확정 후 광화문 광장에서 한 연설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코너를 마련해 고 노무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였고 지난 대선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패배했으나 이번 대선으로 뒤집었다고 전했다. 
CCTV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을 분석하면서 외교 분야에서는 대화를 주장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분야에서는 부패 척결과 경제 활성화를 내세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CCTV는 문재인 대통령이 10일부터 바로 집권에 들어가며 이번 대선 투표율이 80%에 육박해 한국인들의 큰 관심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CCTV는 이날 정오 뉴스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내용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식 소식을 톱뉴스로 자세히 전했다.

CCTV 평론가인 홍빈은 "새 정부는 당면한 일이 많아 문재인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박근혜 정부 당시 무너진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하며 이번 높은 투표율과 득표율은 문재인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많다는 것이라 부담이 될 것"이라고 봤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은 이날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및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해외망은 문 대통령이 취임사가 진행되는 중에 해당 발언을 하자 이례적으로 관련 내용을 속보로 내보냈다.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다.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는 발언도 속보로 전했다. 

신화통신 해외판도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사드 문제를 언급했다"며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미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는 발언을 보도했다.

관영 환구시보도 취임사가 끝나자마자 관련 발언을 속보로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고 정식으로 취임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봉황망과 중국 동방망 등도 사드 문제와 평양 방문 언급 등을 속보로 전하며, 한중관계 개선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의 최대 관심사는 사드와 한반도 문제"라며 "중국 매체들의 이례적으로 신속한 보도는 중국의 사드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감을 잘 나타낸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하며 문 당선인의 개인적인 면모에서부터 향후 한반도 상황과 한일 관계 등을 전망했다. 

NHK는 문재인 당선인의 승리 배경으로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호소해 지금까지의 정치에 실망해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NHK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조직력을 살려 진보 지지층을 확고하게 하면서 노무현 정권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정치경험을 내세우며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강조해폭넓은 지지를 모았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인터넷판 기사에서 문재인 당선인에 대해 "문제아에서 인권변호사로, 그리고 대통령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고교시절 문제아였다가 대학생 시절 박정희 정권에 대항하는 시위를 주도하다가체포됐던 과거를 소개하는 한편, 사법시험을 본 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공동으로 변호사 사무실을 열며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고 이후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은 이력을 상세히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문 당선인에 대해 "스스로 과도한 진지함과 결벽증이 단점이라고 분석했을 정도로 고지식하고 착실하다"고 소개하며 "노무현 정권 시절에는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노무현의 그림자로 불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처럼 문 당선인의 개인적인 면모를 소개하면서 그가 위안부 한일합의에 대해 재협상을 주장했고 작년 7월 독도에 방문한 사실을 알리며 향후 한일관계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9년만에 좌파정권이 집권하게 됐다"며 "문 당선인은 공약으로 한일합의의 백지화와 재교섭 추진을 제기하고 부산 소녀상의 철거에 반대하는 등 두드러진 '반일(反日)'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계했다. 

NHK는 이날 한국 대선 상황을 보도하면서 문 당선인에 대해 '북한에 융화적, 한일합의는 재교섭'이라는 설명 자막을 달며 북한 안보 문제와 한일 관계에 대한 일본측의 우려를 소개했다.
 
NHK는 문 당선인을 소개하며 작년 독도 방문 당시의 화면을 반복해서 보여주기도 했다. 

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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