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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 함께 더불어 사는 7가지 전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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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9-03-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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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략과 중화의 양면전략이 필요하다.

21세기 '뜨거운 감자' 중국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논의되고 있는 접근 방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공격적으로 접근하여 중국시장을 공략할 것이냐, 아니면 중국 속에 스며들어 중화될 것이냐이다. 한국은 어떻게 할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공격과 중화' 전략을 동시에 구사해야 한다.
 
이미 세계 500대 다국적 기업의 축구장이 된 중국시장을 초기에 장악하려면 골을 먹더라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공격형 축구’를 구사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점수를 리드하고 있으면 바로 굳히기 작전 즉 '중화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여기서 중화 전략이란 중국정부, 기업과 소비자에게 진정한 중국 회사로 인정받는 것이며 이는 중국시장에서 성공하는 지름길이다. 
 
'공격과 중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잘 구사하고 있는 대표적인 예로 북경현대자동차를 들 수 있다. 현대는 중국시장을 개척하는 초기 단계에는 매우 공격적으로 접근했다. 북경현대자동차가 중국자동차 시장에 뒤늦게 합류하였지만 한국의 최신모델, 최성능 차종을 선택하여 동종 차종에서도 최저가 가격으로 판매하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취하였다.
 
덕분에 현대의 시장점유율 순위는 2003년 13위에서 2004년 4위로 뛰어 올랐다. 2004년 1월에는 월간 판매량 선두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현대가 중국에 진출하던 당시에는 이미 광동성을 주도하는 '광주혼다(일본합작)', 상해와 절강성을 주도하며 중국시장 전체를 아우르고 있던 '상하이 폭스바겐(독일합작)', 천진의 '텐진사리', 장춘의 '아우디'(독일) 등이 불꽃튀는 경쟁을 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는 예리한 시장 경쟁의 칼을 피하여 불모지 수도 북경을 공략하여 2008년 북경올림픽과 연계하여 '북경현대(한국합작)'를 세웠다. 그리고 경제의 중심 상해의 자존심과 정치의 중심 북경의 자존심을 현대차 마케팅 전략에 지혜롭게 잘 이용하였다.
 
이와 함께 북경을 연고지로 하는 북경 프로축구팀 국안(궈안)팀을 임대인수하여 ‘북경현대’의 이름으로 전 중국을 누비며 중국 속에 현대로 중화되고 있다. 올림픽과 월드컵의 열기로 달아 오른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중화 전략이다. 또한 북경 시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북경 속에 젖어든 중화전략에 성공한 것이다. 현재는 북경 시 당국이 직접 현대의 소나타 판내를 독려하고 있으며 현대 소나타를 북경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우려 하고 있다. 또한 관용차도 지금까지 사용하던 아우디 승용차 대신 현대의 다이너스티로 교체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중국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가전제품 시장 전쟁에 뛰어들어 선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LG는 '한국의 LG'를 넘어 '중국의 LG'로 뿌리내리기 위해 각종 공익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빈곤지역에 농촌학교를 지원하는 '희망학교'를 세우는데 적극지원하고 있으며 2003년 4월 SAS가 발발하자 북경 시 정부에 방독면을 지원하고 'I Love China'캠페인을 전개하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 대장정' 등의 스포츠 이벤트 행사를 벌이며 전국 2008Km를 순회하며 축구묘기를 벌이기도 했다. LG의 최고경영자들은 중국에서 성공한 한국 기업이 아닌 ‘성공한 중국 기업’으로 기업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한국 주재원은 중국사업의 전략과 재무를 담당하고 중국현지의 우수한 인재들을 과감히 등용하여 생산, 마케팅, 인사, R&D 등 네 가지 기능을 담당하게 하는 4대 현지화 중화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인민들의 가슴에 정겹고 믿음이 가는 기업으로 기업이미지 중화전략에 힘쓰고 있다. 쩡페이옌 국무원 부총리가 “LG전자는 외국기업 가운데 가장 친근감이 가는 기업"이라고 발언할 정도이다. 
 
다국적 기업 가운데 모토롤라사가 중국시장에서 기업 이미지 중화전략에 투자한 결과 중국시장 이해와 현지화 정도가 높은 가장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대 중국정부관계, 사회공헌활동, 지역주민의 취업 등을 담당하는 전담부서를 설치하여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간부인력의 중국인 현지화율이  2003년 84퍼센트에 달한다.  
 
 21세기 한중관계 '공격과 중화'를 적절히 잘 구사하는 예술로, 함께 더불어 사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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