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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주, 록색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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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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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주 ,록색문화 
 
자고로 연변은 문화의 삼각주였다. 광복전도 그랬거니와 지금도 그렇다. 그것이 더 확대되여 지금은 동북아경제의 《금삼각주》로까지 부각되였다.
 
광복전 북간도는 각종 사조의 삼각주였다. 조선의 민족주의자, 구쏘련의 사회주의자, 연안의 공산주의자… 그외에도 형형색색의 잡다한 이데올로기들이 이 땅에서 회오리쳤다.
 
그때 룡정과 국자가가 그 회오리의 중심에 서있었다. 문학도 그러했다. 19세기 20년대의 계몽문학으로부터 시작하여 항일가요 그리고 각종 형식의 저항문학, 그래서 한국문학에는 19세기 40년대가 한민족문학의 공백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 중국의 조선문학사에는 그런 공백기가 없다. 양으로 음으로 일제의 무서운 탄압에 맞서 우리의 저항문학은 그 혈맥을 이어왔다는 말이다. 이런 어려운 역경에서도 우리는 영광스런 자기 민족문학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왔으며 자기의 특색있는 문학과 예술을 창조하였다. 
 
해방후 반세기 남짓한 동안 우리의 문학과 예술은 나름대로 자기의 색다른 맛과 멋을 창조해왔다. 그것은 우리의 멋진 황소와 별미의 사과배가 있듯이 문학과 예술작품도 자랑할만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대합창《장백의 노렁를 세계축전에 가지고 갈 때만해도 어떤 사람은 그런 촌티나는걸 어떻게 세계무대에 올려놓느냐고 걱정도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막상 올리고 보니 세계음악의 태두 쑈스타꼬위치의 높은 평가와 더불어 큰상까지 받지 않았는가. 자기 물건에 대해서 허심한건 필요하지만 너무 허무주의적인 태도는 필요없는것 같다. 
 
지금은 우리의 문학과 예술이 탈바꿈할 때라고들 말하고있다. 세상이 열렸으니 세상물정도 알고 남의 좋은것도 따라배워 자기 몸의 《촌티》를 깨끗이 씻는것도 필요한가싶다. 이 점에서 우리 늙은이들보다 젊은 세대가 앞장서고있는것은 매우 기꺼운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런데 지금은 공해가 많은 시대이다. 곡식이나 남새들이 화학품이나 오염된 물과 공기에 시달림을 받듯이 우리의 순수한 문학예술도 그 오염의 위협을 받고있다. 한국이나 미국의 문학예술이 좋은것도 있지만 다 좋은것만은 아니다. 오염된, 변태된 지어는 예술같지 않은 괴상망칙한것들이 가끔 눈에 띄인다. 우리가 그런것들을 비판없이 막 받아들인다면 결국은 자신을 망치게 될것이며 우리 중국조선족의 문학예술에 병집이 생길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록색식품을 찾게 되였다. 이것은 인류가 생존을 위한 항변이며 몸부림일것이다. 이런 시대에 우리도 《록색문화》를 거론할 때가 된것 같다. 오염되지 않은 적어도 오염이 적은 우리의 문학과 예술 그것을 창조하자는 말이다
얼마전 연변일보에 쓴 《풍향계》에서 나는 연변의 경제발전을 위해 록색영농, 장백산특산을 힘껏 발전시킬것을 제의한바있다.우리 문학예술도 《록색영농법》을 써보는것도 좋지 않겠는가. 
 
우리의 문학과 예술은 어디까지나 《문화삼각주》로서의 남다른 자기의 독특한 맛과 멋이 있어야 한다. 세계박람회에 출품을 해도 어디까지나 특색있는 《장백산패》, 《해란강패》를 가지고 가야 한다.

한번은 미국에서 열린 세계박람회에서 나무로 깎아만든 《촌티 나는》《백두산패》완구와 가정용품들이 대인기였다는 말에 나도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문학의 홀로서기, 우리는 자신감을 가지고 떳떳이 일어서야 한다. 공연히 기가 죽어서 남앞에 굽실거리지만 말고 《이것이 우리것이다》하고 떳떳이 나서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가 우리의것을 만들어내야 한다. 문학과 예술이란 엉뚱한 자의 엉뚱한 장난이 아닐가. 우리의 《엉뚱한것》과 같이 세상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그런 색다른 맛과 멋을 찾아내야 한다. 
 
그것을 위해 신심을 가지고 뛰자! 뛰다가 자빠지면 일어나 다시 뛰고!! 우리는 문화의 삼각주, 회오리속의 떳떳한 주인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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