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한국에서 공장장이 된 조선족 로동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백두넷1| 작성일 :09-06-11 15:55|

본문

 
흑룡강 녕안출신으로 한국간지 12년 되는  57세의 박춘근씨...껑충한 키꼴과 긴 얼굴이 인상적이고 악수하는 큰 손아귀도 힘이 넘친다.
이국타향에서 그렇게 정열과 노력과 도전과 꿈을 가지고 사는 이 조선족 사나이를 취재하면서 나는 깊은 감동을 받지 않을수가 없었다.
조선족 로동자가 편집한 《외래어사전》
초중도 채 졸업하지 못한 한 중국 조선족로동자가 편집한 사전이 한국기관에 선정, 인쇄되여 이미 2만부 이상 배포되였다.
박춘근씨가 외래어사전을 편집한것은 《그냥 답답해서 시작한 일》이다.  그는 한국가서 취직해 일을 하면서 주위 조선족들이 《한국에서 제일 어려운것이 언어소통》이라는 하소연을 귀아프게 들었다.
《잘못한 일이 없으면서도 말을 알아듣지 못해 현장에서 쩍하면 욕사발을 먹는 조선족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는 그는 그냥 자기도  익히고 주위 사람들도 간단히 보게 하려고 소책자를 만들었다. 사전을 사서 자주 보고 매일 일하는 현장과 생활에서 상용어들을 기록했다.
그렇게 7, 8년 기록한것을 모아보니 그냥 처박아두기가 아까웠다.  복사해서 책자처럼  묶어 친구와 주위 사람들에게 주었다. 모두들 보배처럼 보관하면서 썼다. 소문이 나면서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마침 한국에서 불법체류자 자진귀국 제도로 많은 조선족들이 재입국을 하게 되면서 한국로동재단에서 입국교육용 교재로 《상용외래어사전》을 만들어야 했다. 소문을 듣고 박춘근씨가  편찬한 책자를 본 로동재단에서는 인차 맘에 들어 출판했다. 2만부 출판한 이 책은 재한 조선족들에게 널리 배포되였으며 또 중국에 다니는 한국인들까지 이 사전을 소지하고 다닌다고 한다. 
한국인을 거느린 공장장이 되다
문혁때문에 초중도 못나온 박춘근씨는  《제일 큰 한이 못 배운것》이란다. 학교때 재간둥이로 소문난 그는 끝없는 독학과 탐구욕으로  벽돌공장의 기와기계 생산선을 발명해 목단강시에서 제일 이름난 향진기업 기술자로 발탁되기도 하면서 토배기 발명가로 소문이 자자했다.
당시 그의 꿈은 《내 자체로 모든것을 설계한 태양에너지 층집 한채 짓자》는 것. 그래서 《한국 가서 2, 3년 벌어 집 지을 자금 마련하겠다》고 한국으로 떠난것이 1995년이다.
한국의 로동현장에서도 그는 연구와 발명의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  이불공장 재단보조로 들어간지 석달도 안돼  기적같이 재단사로 발탁되였다. 
그러다가 서울의 한 중소기업 제조업체에 들어갔다가 공장장으로 된다.  처음 이 업체에서 엘리베이트와 주차기공장 용접사로 일하다가 석달후에  《시키지 않아도 도면 다 혼자 그렸다》는 박춘근씨, 《거리에서 중고컴퓨터 하나 사서 점심시간이면 설계를 배워서 자동화 생산라인 하나를 설계했다》. 자동화 설계로 원래 두사람이 9개 만들던 작업을 한사람이 21개 만들수 있게 했는데 이 기술은 이미 특허를 신청하기까지 했다.
사장은 깜작 놀라며 관례를 깨고 박춘근씨를 설계사무실 기계제작 총지휘로 발탁,  얼마후에는 《견적 내기부터 체크 싸인까지 모두 내손 거치니까 1999년 결국 나를 공장장에 임명》했으며 수하 20여명은 전부 한국사람이였다.
중국에서 온  조선족로동자 수하에서 일한다고 하니 처음에는 공연히 트집을 잡는 한국인 직원도 있었다. 어느날 참다못해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그 한국직원을 불러세웠다. 《제 잘못이 있으면 지적해주시고 그래도 고치지 못하면 사장에게 반영하십시오. 왜 공연한 트집을 잡습니까? 지금 이 자리에서 직원들 30%가 저를 반대하면 전 당장 그만두겠습니다》 사장이  달려와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반대하는 사람 손 들라고 하니 그 사람만 달랑 손을 들었다. 결국 그 한국직원과 후에 친구가 되고.
그는 《한국사람들이 까다롭다고 하지만 회사에서도 진짜 실력과 노력으로 일하면 승인을 받게 된다》고 감회다. 《조선족들은 선진국인 한국에  배우러 왔다는, 배울게 많다는 겸손한 자세와 또 자기 존엄 잊지 말고 노력하고 자기의 당당한 위치를 찾는 자세가 성공요소》라고 말한다.
지금 업체에서 오다부터 제품설계, 생산관리까지 모두 그의 손을 거치는데《현재 회사가 경기가 좋지 않아 가는 사람들도 있고 많은 돈 얹어주겠으니 나를 오라는 회사들도 많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때묻고 정든 곳 떠날수 없다》는 그의 변함없는 마음 가짐이다.
새장구 치는 재한 조선족 악단의 단장
박춘근씨가 조직한 조선족악단은 한국에서 소문나 있다.
재미있는것은 음악학교 문도 모르는 《새장구밖에 칠줄 모르는 단장》이지만 단원들은 모두 중국에서 전문 음악학교를 나온 전업출신들이다. 그러나 그의 지휘를 잘 듣는것은 그만큼 그의 사심없는 봉사와 넘쳐나는 열정 때문이다.
어느날 박춘근씨는 《조선족 행사들도 많은데 한국의 악대는 청하자면 돈도 많이 들지만 또 가락이 우리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며 악대 하나를 꾸리자고 제의했다. 악기는 중국에서 사면 싸기에 한국에 오는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다들 자비로 마련하고 손풍금은 다들 돈을 얼마간씩 모아 한국에서 마련했다.
조선족 행사나 단체관광이 있을 때면 사람들은 악대를 찾았다. 그러면 한국 각지에 널려있는 단원들이 시간을 맞추어 올라와 무보수 봉사를 했다. 《민요도 우리 정서에 맞게 연주하고  문화혁명때 노래, 연변노래 등 중국맛이 나는 곡을 연주하면 고향의 가락을 듣고 다들 그렇게 좋아하고 기뻐했다》고 한다. 
소문이 나면서 한국의 일부 행사들에서도 이 악대를 청해 초청공연을 했다. 한국에서 들을수 없는 독특한 가락의 맛때문이다. 노래 《북경아가씨》를 작사한 한국작가는 특별히 악대를 찾아서 반전업악대를 운영할것을 제의했다. 그는 《하긴 지방에 있는 악단의 단원들을 서울에 취직시켜 악단운영의 활성화도 계획하고있다》고 소개했다.
박춘근씨는 《우리 악단에 원칙 하나 있는데 로인축수나 조선족행사는 어디든지 달려가지만 돈을 준다고 아무데나 가서 정치목적이 있거나 하는 행사에 참가하는 어리광대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0-11-27 10:48:08 한민족센터에서 이동 됨]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 사업가의 꿈으로 세상을 주름잡고 있는 김정순 회장 인기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해외무역위원회(삼하) 김정순 회장 하북성 삼하지역에는 글로벌 무역 경제인 양성 그리고 리더십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활력을 부여하는 여성사업가 김정순녀사가 있다. 처녀시절 무역인의 꿈, 도전끝에 사업가의 꿈을 이루다 고향이 두만강변 길림성 룡정시 백금향 출신인 김정순녀사(68세)는 1955년생으로서…(2024-08-04 10:07:57)
"조선족은 어디로 가야 하나?"...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 인기글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다년간 조선민족 연구를 하고 북경에서 조선족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는 주말학교 '정음우리말학교'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는 정신철 교수가 중국동포단체의 초청으로 강연 및 대화의 장을 지난 7월 21일 일요일 오후 서울 구로구 밸라스타웨딩홀(구 정현웨딩홀)에서 가졌다. 정신철…(2024-08-04 09:46:01)
“K-가곡, 중국 상하이 음악청에 울린다” 인기글 이달 6월 19일 ‘한국 예술 가곡 음악회’ 열려 중국 성악전공자들이 부르는 한국가곡 13곡​1. 凤仙花 봉선화 3’20” 2. 同心草 동심초 3’50” 3. 鸟打铃 새타령2’40” 4. 古风衣裳 고풍의상 3’ 5. 爱歌 사랑가4’40” 6. 依靠时间 시간에 기대어4’30” 7. 初恋 첫사랑 4’ 8. 残香 잔향 5’ 9…(2024-06-12 17:05:13)
中 언론 “한국인은 왜 장가계에 열광하나” 인기글 “장가계(张家界)로 여행 간 많은 중국인이 한국에 있는 줄 알았다고…”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SIFT 2024)에서 류거안(刘革安) 장가계시 서기가 한 말이다.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이 많고 관광지 곳곳에 한국어 표기가 많다는 뜻이다.27일 북경일보(北京日报)는 올해 들어 중국 장가계를 방문…(2024-06-01 16:17:17)
中 대학 문화 축제서 한복 자태 뽐내는 韓 유학생 인기글 톈진(天津)대학 국제문화축제에 참가한 韓 유학생이 부스 앞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이날 天津톈진대학에서는 제14회 국제문화축제가 열렸다. 40개국에서 온 수천 명의 유학생이 전통 복장, 수공예품 전시, 문화예술 공연, 미식 등을 통해 각 나라와 민족의 문화적 매력을 뽐냈다. 2024.5.22​원문 출처:신화통신 (2024-05-23 15:46:11)
중한도시우호협회 협회장 권기식 인기글 권기식 회장은 한중 우호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중심축이라는 신념으로 지난 2016년 한국외교부 소관 사단법인인 한중도시우호협회를 설립해 한중 우호에 앞장서고 있다. 한겨레신문 기자와 대통령 비서관을 거쳐 한양대 교수와 영남매일신문 회장,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 민간단체협의회장 등을 력임하고, 현재 서울미디어대학원…(2024-05-01 17:44:17)
국제통화료 부담 없이 재외동포 민원상담 인기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국제통화료를 내지 않고 한국에 있는 ‘재외동포 365 민원콜센터’에 전화(웹콜)를 해서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재외동포청 산하 기구인 재외동포서비스센터(센터장 김연식)는 “4월 30일부터 데이터통화 서비스를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과 함께 설립된 재…(2024-05-01 17:40:58)
중국동포 조선족 인식 제고에 대한 소고 인기글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 ​이남철(경제학 박사, 서울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전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동북아신문=이남철 객원논설위원]​ 2023년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9천명(9.9퍼센트)이 증가하였다. 남자는 81만 3천 명(56.8퍼센트)으로 전년 대비 9…(2024-05-01 16:59:20)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인기글 [사진 출처=IT즈지아(IT之家)] 현대차·기아가 바이두와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28일 IT즈지아(IT之家)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바이두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분야에서 새로은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양사는 또한 바이두 …(2024-05-01 16:51:58)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 인기글 10일 치러진 한국 22대 총선 결과에 중국 매체들도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여소야대’ 구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11일 환구시보(环球时报), 신화망(新华网),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 등 주요 매체는 한국 22대 총선에서 야당 진영이 ‘압승’을 거뒀다며 각 정당의 선거 결과를 보도했다.환구시보는 AFP를 인용해 이번…(2024-04-14 13:27:23)
韓 사업가의 눈에 비친 中 농촌의 비전 인기글 韓 사업가의 눈에 비친 中 농촌의 비전산시(山西)성 장(絳)현 다자오(大交)진의 딸기 재배 농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서강수 씨. (취재원 제공)[신화망 타이위안 3월27일] ​"이곳 농촌에서 10여 종의 맛있는 딸기를 재배한다고 들어서 꼭 맛보고 싶었습니다. 한국 딸기와 어떤 점이 다른지도 알아보려고요." 한국인 사…(2024-03-31 12:21:25)
<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인기글 [인터뷰]&lt;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gt; 강덕호 저자[2024-03-18, 17:28:40] 상하이저널 를 펴낸 강덕호 사장]"​[사진= 작은 회사 사장을 위한 지침서 &lt;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gt;를 펴낸 강덕호 사장]​ '중국' 포기하기 이르다,…(2024-03-21 14:27:47)
韩 재외동포정책 5개년 기본계획 확정 인기글 韩 재외동포정책 5개년 기본계획 확정[2024-02-06, 01:02:26] 한글학교 운영비 140억 원→190억 원 대폭 증액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지난달 30일 재외동포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1차 재외동포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제1차 기본계획은 향후 5년간(2024~2028) 재외동포정책의 기본원칙과 …(2024-02-07 14:24:49)
韓 기업, 中 ‘3억 명 노인 시장' 눈독 인기글 중국의 빠른 고령화로 한국 기업들이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5일 제주인망(济州人网)은 중국의 가파른 고령 인구 증가로 최근 한국 다수 기업이 중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건강기능식품, 보건의료 설비 및 기술 시장 등으로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국가통계국 최신 데이터에 따르…(2024-02-07 14:18:10)
조선족 한글학교 교사들 한국 방문 인기글 조선족 한글학교 교사들 한국 방문​ 한국 재외동포청 초청 한글학교 교사 연수, 40여개국 200여명 참석 화동조선족주말학교에 몸 담근 지 10년 차, 지난 1월 8일부터 14일까지 한국 외교부 재외동포청에서 주관한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에 참가하는 행운을 지니게 되었다. 한 주간 열린 연수회는 한국의 발전사, 한국의…(2024-02-04 14:53:41)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4년 龍의 힘찬 기운을 받아 건강부자가 되세요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