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중국의 피카소, 중국 첫 조선족화가 -한락연의 생애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작성일 :11-05-04 09:23|

본문

 
 
한락연(韓樂然)은 1898년 길림성 연길현 6도구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 적 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다. 그가 태어난 6도구는 맑디 맑은 해란강이 동으로 흐르고 있었고 거연이 솟은 모아산과 노란 이엉을 인 조선족 초가들이 보기좋게 자리잡고 있어 동네사람들은 물론 동네를 찾아오는 손님들도 그림 같은 동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한락연은 바로 이런 동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그림에 남다른 끼를 보였다.

성인이 되자 한락연은 길장도세관에서 일하게 되었다. 당시 세관에는 많은 외국인과 외국 서적, 외국 명화들이 많이 걸쳐갔는데 한락연은 저도 모르게 그들을 관찰, 모방, 그리기 까지에 이르렀다. 1920년 그는 세관일을 그만 두고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친구와 같이 상해로 갔다. 상해에 도착한 그는 어릴 때 부터 키워온 그림 그리기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하여 상해미술전문학교에 입학했다. 그는 주경야독을 하면서 중국의 저명한 화가이며 교장인 류해속(劉海粟)의 총애를 받았다. 천성이 성실한 그는 교수님들의 가르침 속에서 꾸준히 소묘데생, 수채화, 유화를 그려 나갔다.

1924년 1월 한락연은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되고 1월 15일자 한국 "동아일보"신문에는 "중국 미술계의 수재"라는 제목과 함께 "4년간 줄곧 우등생으로 중국 최고의 미술학교를 나온 동포 한락연"이라는 기사까지 실렸다.

졸업후 한락연은 할빈 보육학교에 가 교편을 잡았다. 그는 이 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공산주의 사상을 전파하다가 체포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고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프랑스에서 미술공부를 하면서도 한락연은 자신이 태어난 용정, 상해, 할빈을 잊지 않았으며 식당잡부, 신문사 기자로 뛰면서도 고향에 두고온 친지들을 잊지 않았다.

그가 다니는 프랑스국립 루브르예술학교는 천부적 화재(畫才)를 지닌 그를 말없이 껴안아주었다. 유학 기간 그는 또 유럽 여러 나라들을 다니면서 국제반파시즘운동에 가담했고 프랑스 리옹에서 미술가 려사백(呂斯百), 류개거(劉開渠) 등 미술청년들과 함께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그는 이 시기 프랑스 "신인상파"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되었다. 그는 사실적 필법의 기초 위에서 빛과 색깔의 혼용에 특별한 주의를 돌렸다. 당시 프랑스 화가들은 동양에서 온 화가들을 시답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락연은 그들의 그런 우월감을 꺾어 주기 위해 미술에서 더욱 정력적으로 연마를 하였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의 노력은 헛 되지 않았다. 그의 미술은 높은 수준에 이르렀고 주변의 프랑스 화가들은 그의 능숙한 솜씨에 찬탄을 하기 시작했다. 허나 그렇게 한창 미술에 심취해 있을 때 중국에서 항일전쟁(7.7사변)이 발발했다. 때는 바로 1937년 7월 7일. 유럽고학을 그만 두고 한락연은 중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무한과 중경, 서안 등지를 다니면서 좀 더 성숙한 작품들을 창작했고 그의 그림은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화풍에 동양 전통의 필묵풍이 가미해져 화면의 층차가 뚜렷하고 입체감이 넘쳤으며 색조가 묵직하면서도 명쾌했다. 거기다 그는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 구라파 여러 나라들을 돌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그 중에서도 중국의 서북 지역인 란주와 돈황을 다니면서 창작한 작품이 후세에 많이 알려져있고 수채화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락연은 돈황과 란주 일대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실개천과 언덕길 그리고 소박한 농민들의 형상마다에 깊은 정을 담았다. 그는 또 중국의 예술보고(藝術寶庫) 중의 하나인 돈황의 벽화에 매료되어 그 황홀함들을 캔퍼스에 담았고 수백개의 동굴 마다에 그의 발자국을 남겼다. 그래서 오랜 세월 지진과 풍화작용으로 하여 감춰져 있던 돈황벽화가 그에 의해 작품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또 중국의 서부지역뿐아 아닌 중원에 있는 화산, 보계에도 들려 많은 그림을 그렸다. 화산(華山)에서 그는 한 달 여 동안 풍찬노숙을 하면서 40여폭의 수채화 작품을 만들어 냈다. 그는 화산지역의 농촌마을의 풍차, 물방아를 그렸으며 찌그러진 산간 마을과 오지의 모습모습들을 그렸다. 그렇게 그는 프랑스 고학을 마치고 돌아온 20년 동안 그림 그리기를 시종 멈추지 않았고 어느덧 50세를 맞게 되었다.
 
운명의 조화라고 할가! 아무도 예상 못 했던 일이 그에게 발생했다. 1947년 9월 3일 한락연은 우룸치에서 비행기를 타고 란주로 가다가 그만 조난당하고 만다. 이는 중국 미술계의 큰 별이 떨어진 것이며 조선족 제1세대 화가가 타계한 것으로 된다. 그의 타계는 중국뿐이 아닌 구라파 예술계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영국의 "타임스"지도 그의 조난소식을 전했고 프랑스 옛 화가친구들도 애도문을 중국으로 보내왔다. "중국의 피카소" 한락연. 그는 중국의 예술보고를 발굴, 조명했고 대서북 지구의 해방을 위해 사막에다 보귀한 생명을 바쳤다.

현재 그의 유작 200여점이 중국미술관에 소장되었으며 한국에서는 그의 유작전시회가 두 번이나 열렸다. 그는 또 타계하기 전까지 늘 한글서적과 일본의 조선침략사책을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인민일보)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 사업가의 꿈으로 세상을 주름잡고 있는 김정순 회장 인기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해외무역위원회(삼하) 김정순 회장 하북성 삼하지역에는 글로벌 무역 경제인 양성 그리고 리더십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활력을 부여하는 여성사업가 김정순녀사가 있다. 처녀시절 무역인의 꿈, 도전끝에 사업가의 꿈을 이루다 고향이 두만강변 길림성 룡정시 백금향 출신인 김정순녀사(68세)는 1955년생으로서…(2024-08-04 10:07:57)
"조선족은 어디로 가야 하나?"...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 인기글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다년간 조선민족 연구를 하고 북경에서 조선족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는 주말학교 '정음우리말학교'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는 정신철 교수가 중국동포단체의 초청으로 강연 및 대화의 장을 지난 7월 21일 일요일 오후 서울 구로구 밸라스타웨딩홀(구 정현웨딩홀)에서 가졌다. 정신철…(2024-08-04 09:46:01)
“K-가곡, 중국 상하이 음악청에 울린다” 인기글 이달 6월 19일 ‘한국 예술 가곡 음악회’ 열려 중국 성악전공자들이 부르는 한국가곡 13곡​1. 凤仙花 봉선화 3’20” 2. 同心草 동심초 3’50” 3. 鸟打铃 새타령2’40” 4. 古风衣裳 고풍의상 3’ 5. 爱歌 사랑가4’40” 6. 依靠时间 시간에 기대어4’30” 7. 初恋 첫사랑 4’ 8. 残香 잔향 5’ 9…(2024-06-12 17:05:13)
中 언론 “한국인은 왜 장가계에 열광하나” 인기글 “장가계(张家界)로 여행 간 많은 중국인이 한국에 있는 줄 알았다고…”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SIFT 2024)에서 류거안(刘革安) 장가계시 서기가 한 말이다.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이 많고 관광지 곳곳에 한국어 표기가 많다는 뜻이다.27일 북경일보(北京日报)는 올해 들어 중국 장가계를 방문…(2024-06-01 16:17:17)
中 대학 문화 축제서 한복 자태 뽐내는 韓 유학생 인기글 톈진(天津)대학 국제문화축제에 참가한 韓 유학생이 부스 앞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이날 天津톈진대학에서는 제14회 국제문화축제가 열렸다. 40개국에서 온 수천 명의 유학생이 전통 복장, 수공예품 전시, 문화예술 공연, 미식 등을 통해 각 나라와 민족의 문화적 매력을 뽐냈다. 2024.5.22​원문 출처:신화통신 (2024-05-23 15:46:11)
중한도시우호협회 협회장 권기식 인기글 권기식 회장은 한중 우호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중심축이라는 신념으로 지난 2016년 한국외교부 소관 사단법인인 한중도시우호협회를 설립해 한중 우호에 앞장서고 있다. 한겨레신문 기자와 대통령 비서관을 거쳐 한양대 교수와 영남매일신문 회장,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 민간단체협의회장 등을 력임하고, 현재 서울미디어대학원…(2024-05-01 17:44:17)
국제통화료 부담 없이 재외동포 민원상담 인기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국제통화료를 내지 않고 한국에 있는 ‘재외동포 365 민원콜센터’에 전화(웹콜)를 해서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재외동포청 산하 기구인 재외동포서비스센터(센터장 김연식)는 “4월 30일부터 데이터통화 서비스를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과 함께 설립된 재…(2024-05-01 17:40:58)
중국동포 조선족 인식 제고에 대한 소고 인기글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 ​이남철(경제학 박사, 서울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전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동북아신문=이남철 객원논설위원]​ 2023년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9천명(9.9퍼센트)이 증가하였다. 남자는 81만 3천 명(56.8퍼센트)으로 전년 대비 9…(2024-05-01 16:59:20)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인기글 [사진 출처=IT즈지아(IT之家)] 현대차·기아가 바이두와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28일 IT즈지아(IT之家)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바이두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분야에서 새로은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양사는 또한 바이두 …(2024-05-01 16:51:58)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 인기글 10일 치러진 한국 22대 총선 결과에 중국 매체들도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여소야대’ 구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11일 환구시보(环球时报), 신화망(新华网),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 등 주요 매체는 한국 22대 총선에서 야당 진영이 ‘압승’을 거뒀다며 각 정당의 선거 결과를 보도했다.환구시보는 AFP를 인용해 이번…(2024-04-14 13:27:23)
韓 사업가의 눈에 비친 中 농촌의 비전 인기글 韓 사업가의 눈에 비친 中 농촌의 비전산시(山西)성 장(絳)현 다자오(大交)진의 딸기 재배 농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서강수 씨. (취재원 제공)[신화망 타이위안 3월27일] ​"이곳 농촌에서 10여 종의 맛있는 딸기를 재배한다고 들어서 꼭 맛보고 싶었습니다. 한국 딸기와 어떤 점이 다른지도 알아보려고요." 한국인 사…(2024-03-31 12:21:25)
<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인기글 [인터뷰]&lt;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gt; 강덕호 저자[2024-03-18, 17:28:40] 상하이저널 를 펴낸 강덕호 사장]"​[사진= 작은 회사 사장을 위한 지침서 &lt;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gt;를 펴낸 강덕호 사장]​ '중국' 포기하기 이르다,…(2024-03-21 14:27:47)
韩 재외동포정책 5개년 기본계획 확정 인기글 韩 재외동포정책 5개년 기본계획 확정[2024-02-06, 01:02:26] 한글학교 운영비 140억 원→190억 원 대폭 증액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지난달 30일 재외동포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1차 재외동포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제1차 기본계획은 향후 5년간(2024~2028) 재외동포정책의 기본원칙과 …(2024-02-07 14:24:49)
韓 기업, 中 ‘3억 명 노인 시장' 눈독 인기글 중국의 빠른 고령화로 한국 기업들이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5일 제주인망(济州人网)은 중국의 가파른 고령 인구 증가로 최근 한국 다수 기업이 중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건강기능식품, 보건의료 설비 및 기술 시장 등으로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국가통계국 최신 데이터에 따르…(2024-02-07 14:18:10)
조선족 한글학교 교사들 한국 방문 인기글 조선족 한글학교 교사들 한국 방문​ 한국 재외동포청 초청 한글학교 교사 연수, 40여개국 200여명 참석 화동조선족주말학교에 몸 담근 지 10년 차, 지난 1월 8일부터 14일까지 한국 외교부 재외동포청에서 주관한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에 참가하는 행운을 지니게 되었다. 한 주간 열린 연수회는 한국의 발전사, 한국의…(2024-02-04 14:53:41)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4년 龍의 힘찬 기운을 받아 건강부자가 되세요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